18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전이 열렸다.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가 힘차게 트랙을 돌고 있다.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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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불운했던 선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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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포츠가 24일(한국시각)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친 소치올림픽의 '불운 스타'를 꼽았다.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다.
바로 영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엘리스 크리스티였다. 크리스티는 소치에서 무려 세 차례나 실격 처분을 받았다. 500m와 1500m에서 실격 조치를 당했던 크리스티는 22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선에서도 중국의 리젠러우와 몸싸움을 벌이다 페널티를 받았다. 실격 3관왕이다. 크리스티는 특히 500m 결선에서는 한국의 박승희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아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는 트위터를 통해 박승희를 비롯한 피해를 본 선수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지만 엄청난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다. 정신적 충격이 컸다. 소치올림픽 기간동안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단다. 실격 3관왕의 크리스티는 유로스포츠가 선정한 소치올림픽 여자 불운 선수에 꼽혔다. 불운했던 남자 선수로는 독일의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의 팀 차른키가 뽑혔다. 팀 차른키는 마지막 구간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결승선 근처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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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포츠는 자체 선정 남녀 최우수 선수와 팀도 발표했다. 남자 최우수선수는 동계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비에른달렌(노르웨이)였다. 비에른달렌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라 동계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을 13개로 늘렸다.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린 선수인 비외른 댈리가 갖고 있던 12개 기록을 넘어섰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크로스컨트리에서 3관왕에 오른 비에르옌(노르웨이)가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최강팀은 단연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팀이었다. 네덜란드는 12개의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중 8개를 독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