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녀'가 오는 3월 열리는 제 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소녀'는 말실수로 친구를 죽게 한 소년과 잔혹한 소문에 휩싸인 소녀가 서로의 닮은 상처를 알아보면서 위태롭고 아픈 사랑에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최진성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면서 밀도 있는 연출력과 20대 신 연기파 배우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얻은 김시후, 김윤혜의 인상적인 열연으로 국내 개봉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도 "신예 최진성 감독의 놀라운 감각과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스토리, 강렬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아름다운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공식 경쟁 부문 초청을 결정했다"고 전해왔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퍼블릭 시네마 대표이기도 한 브루노 바르드는 "독창적인 소재와 힘있고 설득력 있는 연출력으로 한국영화가 국경을 넘어 존재해야 할 활력과 필요성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극찬과 함께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도빌아시아영화제는 다수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해 온 프랑스 내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도빌에서 개최된다. 2013년에는 배우 유지태의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가 대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색깔의 국내 작품들이 초청되고 눈길을 모았다. 때문에 '소녀'의 경쟁 부문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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