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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은 두 시즌 전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이끌었다. 여자프로농구를 지배하던 신한은행이 이젠 도전자의 위치에 섰다. 게다가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는 신한은행 코치로 임 감독과 함께 통합 6연패를 이끈 주인공들이다. 묘한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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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게 더욱 어려운 법이다. 임 감독은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향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우리은행과의 경기에 대해 "기싸움일 수 있다"고 정의했다. 우승을 두고 다시 맞붙을 상대에게 밀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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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끌려갔다. 1쿼터를 15-28로 뒤진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김규희와 김단비의 외곽포와 비어드의 맹활약으로 추격에 나섰다. 비어드는 전반에만 12점을 올리며 신한은행 공격을 이끌었다. 35-43으로 점수차를 좁히고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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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8로 돌입한 4쿼터,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 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건 5분 30초를 남기고 터진 김연주의 벼락 같은 3점슛이었다. 다시 5점차로 좁혀 시소게임이 시작됐다.
1분 58초를 남기고 스트릭렌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71-70으로 처음 역전에 성공했다. 스트릭렌은 1분 20초를 남기고 3점슛까지 터뜨려 74-72 리드를 이끌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결정적인 블록슛까지 성공시켰다. 스트릭렌은 2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위기를 허용했지만,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이 27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5대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두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3경기차로 좁혔다.
두 팀은 오는 2일 장소를 우리은행의 홈인 춘천으로 옮겨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백투백 매치다. 과연 우리은행이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아니면 신한은행이 또다시 우리은행에 고춧가루를 뿌릴까.
안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