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라도 지면 사실상 끝난다고 봐야죠."
삼성생명은 남은 경기 모두가 결승전이었다. 2일까지 15승15패로 3위 KB스타즈(17승14패)에 1.5게임차로 뒤져있는 상황. 남은 경기서 두 팀이 모두 이긴다는 가정하에 맞대결서 이기는 팀이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1경기라도 진다면 삼성생명의 역전 가능성은 그만큼 희박해진다.
삼성생명은 3일 용인에서 꼴찌 하나외환과 붙었다. 비록 하나외환이 9연패 중인 약체라고 해도 절대 방심할 수 없다. 지난 28일 경기서는 전반에 뒤졌다가 후반에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기선을 잡으려는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부터 상대진영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쳤다. 잘 풀렸다. 상대 실수를 유발했고, 샤데와 이미선이 득점은 쌓였다. 1쿼터 21-12로 9점차 리드. 하나외환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하자 이후 별 저항이 없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고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려졌을 때는 73대49. 이미선(20점)-샤데(16점)-고아라(15점) 등이 좋은 득점력을 보였다.
4위 삼성생명은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3위의 희망을 이었다. 16승15패가 된 삼성생명은 3위 KB스타즈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앞으로 두 팀은 맞대결을 포함해 4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삼성생명 이미선은 이날 5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해 통산 200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김지윤 전주원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2000어시스트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 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대 7번째로 23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나키아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0연패에 빠졌다.
용인=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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