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영화 '우아한 거짓말' 간담회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설명했다.
김희애는 4일 인터뷰에서 "나중에 나도 당황했다"고 웃었다. 이어 "내가 나온 연기를 나는 잘 모니터를 못한다. 그래서 혼자서 몰래 보는 편이다"라고 운을 뗀 그는 "영화는 얼마나 걱정 되겠나. 그런데 영화를 보는데 아이들 연기를 보니 정말 감동적이더라"라며 "아이들이 연기를 할 때는 현장에 없었으니까 솔직히 걱정도 했었다. 그런데 너무 잘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그 연기는 정말 '베를린 영화제'에 내놔도 될 정도로 세계적인 연기더라. 그래서 후폭풍이 온 것 같다"며 "영화를 보고 '누가 누굴 걱정한거지'라는 생각을 했다. 감동이 밀려왔고 '꽝'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 아들과 비슷한 나이인데 정말 의연하게 해내고 촬영 끝내면 또 밝게 웃더라"며 "그런 모든 상황이 어우러져서 눈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희애는 지난 달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 기자간담회에서 "오늘(25일) 처음 영화를 보고 나니까 내가 제일 못한 것 같다.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너무 연기를 잘하더라"라고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와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화연(김유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13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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