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겨도 얼굴이 일그러진다."
화려한 입담실력은 여전했다. 3일, 미디어데이에서 최강희 전북 감독(55)은 또한번 '주옥'같은 말들을 쏟아냈다.
개막전에서 맞붙을 부산 윤성효 감독이 "작년에 강팀에 강한 반면, 우리와 비슷한 팀에는 약했다.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팀에 승점을 따고 보내줄 팀은 보내주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최 감독은 "개막전은 이긴 걸로 하겠다"고 했다. 윤 감독이 이번에는 "작년에 최 감독이 내 얼굴을 일그러지게 했다. 개막전에서 빚을 갚겠다"고 했다. "나는 이겨도 얼굴이 일그러진다"는 게 최 감독의 답이었다. 웃지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점심식사를 할 때) 윤 감독을 잘 아는데 오늘 자꾸 웃는다. 웃음이 헤프다. 개막전이 불안하다"는 '립서비스'도 날렸다.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K-리그에 대한 방송사의 관심이 적은 것에 대해 "중계가 있어야 팬들도 경기장을 찾는다. 지금은 팬들이 경기를 볼 방법이 없다. 올해에는 중계를 늘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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