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3경기에서 3실점. 올 시즌 한신의 마무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승환의 성적이다.
3경기 모두 성격이 달랐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2실점,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그리고 5일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스크전에서 1이닝 1실점을 했다.
앞선 두 경기와 달리 5일 소프트뱅크전은 일본 프로야구 공식경기이고,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아무리 시범경기가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단계에서 진행된다고 하지만 실점이 기분 좋을리 없다. 더구나 오승환은 한신이 지난 겨울에 의욕을 갖고 영입한 전력의 핵이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6일 오승환의 소프트뱅크전 등판 소식을 전하며 3경기-3실점이 새로운 수호신으로서 다소 아쉬운 출발이라고 했다. 그만큼 오승환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뜻으로 들린다.
오승환은 7회 1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내줬는데, 145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다음 타자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위력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실투가 장타로 연결됐다"고 했다. 이날 오승환은 18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중 15개가 직구였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단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승환은 안타를 맞지 않고 실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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