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일까.
펠레가 '홍명보호의 1승 재물'인 알제리의 이변을 예측했다.
펠레는 6일(한국시각) 알제리 엘 블리다의 스타드 무스타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제리-슬로베니아의 친선경기에 시축자로 나섰다. 이날 펠레는 슬로베니아에 2대0 완승을 거둔 알제리의 탄탄한 전력을 직접 보았다. 이날 펠레는 기자회견에서 알제리의 잠재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축구는 정확한 수치로 이뤄진 과학이 아니다. 경기에는 놀라움이 가득하다. 알제리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펠레는 이변이 연출된 경기를 꼽았다. 1986년 프랑스가 브라질을 꺾었던 장면과 1982년 알제리가 독일을 제압했던 장면을 추억했다.
알제리는 유럽 팀에 유독 약했다. 그러나 이날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펠레의 예측이 맞는다면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된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벨기에는 긴장해야 한다. 그러나 펠레의 예측은 대부분 반대로 되는 속설이 있다. 알제리가 이변을 일으키는 대상이 아닌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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