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들과 야구팬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첫 홈런과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서 두번째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엔 사바시아, 구로다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이번엔 선발. 아쉽게도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등판은 아쉬웠다. 3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2안타 중 하나는 솔로포였고, 그것이 첫 실점이었다.
지난 2일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 데뷔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시 다나카'라는 말을 들었던 다나카는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홈런은 옥에 티였다.
1회말을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아낸 다나카는 2회말엔 1사후 5번 말론 버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2명의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무실점. 마지막 3회말에 아쉬운 한방을 맞았다.
8,9번 타자를 땅볼로 쉽게 처리했으나 2사후 1번 프레디 글래비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연속 볼 3개가 들어간 뒤 파울이 나와 볼카운트 3B1S에서 4구째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간 공을 글래비스가 놓치지 않았고 타구는 잔디밭으로 돼 있는 외야 관중석까지 벗어난 장외홈런이 됐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번 케빈 프랜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악천후로 1시간 반이나 지연돼 시작한 경기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피칭이었다.
다나카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시즌에 들어가면 나쁠 때가 많다. 나쁜대로 만드는 힘을 익혀가고 싶다"면서 "시즌이 되면 경기 개시시간이 늦어지는 경우는 당연히 있다. 좋은 연습이었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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