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GC의 주장 박상률(34)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KGC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상률 선수가 올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고 모교인 목포대에서 감독직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을 쏟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한 박상률은 당시 프로농구 최초의 2부리그 대학 출신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전자랜드와 KCC, KT를 거쳐 2009년 KT&G(KGC)로 영입된 박상률은 이후 2009~2010, 2010~2011 2시즌 동안 KGC의 힘든 리빌딩 과정 속에서 성실하고 기복없는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통산 9시즌 동안 269경기에서 1173점, 310리바운드, 471어시스트, 185스틸을 기록한 박상률은 성실한 훈련자세와 모범적인 생활로 항상 코칭스태프와 선수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팀 내 가드 자원이 많아 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주장 역할을 맡으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훈련 도중 오른쪽 쇄골 부상으로 아쉽게도 시즌을 마감하고 은퇴를 하기에 이르렀다.
KGC는 오는 9일 동부와의 홈경기서 박상률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경기후 구단은 행운의 열쇠와 사인 유니폼 등을 박상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KGC는 이날을 멤버십 데이로 지정하고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입장의 혜택과 경기 종료 후 진행되는 팬사인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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