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와 롯데카드에 대한 금융당국의 특별 검사가 1주일만에 다시 시작됐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말까지 1억여건의 정보가 유출된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에 대해 특검을 벌였다.
금감원은 당시 특검에서 국민카드 임직원의 부실 책임을 파악했지만 농협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엔 확실한 제재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4일쯤 특검팀 인력을 일부 교체해 농협카드와 롯데카드에 긴급히 재투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카드사에 대해 특검을 연장해 조사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금감원이 이처럼 초강수까지 둔 데는 상급 기관인 금융위원회가 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에 3개월 영업 정지를 내린 데 이어 최고경영자 해임 등 임직원을 중징계하겠다고 대내외에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민감한 부분이어서 재검사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부실책임이 드러날 경우 내달 중에나 제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드 3사는 지난달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영업 정지 상태이며, 최고경영자들도 대내외 압력으로 이미 사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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