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브래드 페니가 또다시 정처없이 떠도는 신세가 됐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브래드 페니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한 끝에 방출 조치를 당했다'고 전했다. 2006년과 2007년 LA 다저스 시절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던 페니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 4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번 시범경기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5.75를 기록했다.
ESPN은 '캔자스시티는 이날 경기후 페니가 왼쪽 손 부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페니는 지난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으며, 2012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패,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했다.
페니는 지난 1월 메이저리그 진입시 1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니는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 등을 거치며 통산 119승100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렸다.
지난 201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지만 한 경기 출전에 그치며 방출을 당했다. 올해 36세인 페니는 손부상까지 나타나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팀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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