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의 팀 공헌도냐, 김민구의 개인 성적이냐.
프로농구가 시즌 막판 흥미롭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 개인 타이틀 경쟁까지 맞물리며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 바로 신인왕 타이틀이다. 현재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LG 김종규와 리그 막판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KCC 김민구, 두 경희대 출신의 친구 맞대결로 압축이 됐다.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서로의 강점을 내세우며 신인왕 차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양 선수의 소속팀 감독은 당연히(?) 제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KCC 허 재 감독은 "팀 성적과 신인왕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LG 김 진 감독은 "소속팀 선수라서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엄청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팀의 고참 문태종도 "당연히 신인왕은 김종규다. 김종규 없이 LG는 없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의 말대로 팀 공헌도와 개인 성적의 대결이다. 김종규는 이번 시즌 평균 10.6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공격보다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LG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인 것은 확실하다. 김 진 감독은 "센터 포지션의 특성상 공을 많이 만지지 못하기에 성적면에서는 당연히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구는 성적이 훨씬 좋다. 평균 13.4득점 5.0리바운드 4.6어시스트로 팔방미인으로서 활약했다. 특히, 시즌 막판 팀의 에이스로 완전히 거듭나는 모습이다. 지난 1일 KT전을 시작으로 전자랜드전, KGC전에서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23-27-27 득점을 하며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한 열망을 기록으로 드러냈다.
그렇다면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이 둘의 경쟁을 어떻게 바라볼까. 두 사람을 국가대표팀에서 가르친 바 있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신인으로서 정말 잘했다. 누가 더 낫다고 판단하기 힘든 정도"라고 말하면서도 "똑같이 잘했다고 할 경우, 팀 성적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결국, 투표인단이 김종규의 팀 공헌도와 김민구의 개인 성적 중 어느쪽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투표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쪽을 선택하든, 그것은 가치관의 차이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프로농구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신인왕 경쟁이 될 듯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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