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팀 플레이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2014년 시즌이 시작되고 치르는 3번째 경기다. 앞선 2경기에서 승리의 찬가를 부르지 못했다. 세 번째 도전은 승리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포항이 11일(한국시각) 오후 8시 태국 부리람의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포항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가늠할 아주 중요한 일정이다. 개막전을 치르고 장시간 이동을 했다. 기후 등으로 인한 변수가 있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은 ACL 1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1대1로 비겼다. 8일 열린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는 울산에 0대1로 패했다. E조 최약체인 부리람을 상대로 2014년 첫 승을 노리는 포항이지만 방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초반 흐름에서 휘말리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분위기 싸움'을 강조했다. 이어 "상대 외국인 선수들이 상당히 좋다. 스피디한 축구를 한다. 우리의 팀플레이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초반 20분을 잘 버티면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분위기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선제골이다. 빡빡한 일정탓에 후반에 발생할 체력 저하를 감안한다면 전반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선취골의 의미가 클 것 같다. 후반에 체력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결국 우리 페이스로 가져오기 위해서는(빠른) 득점이 필요하다."
한편, 포항의 주장인 김태수는 "우리 팀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때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황 감독도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지만 시즌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 우리의 역량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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