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저격수?.
'골프 황제' 우즈가 한 라운드에서 두 차례나 갤러리를 맞히는 등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명의 갤러리를 공으로 맞혔다고 영국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우즈의 이날 불운은 오프닝 티샷에서 시작됐다.
그의 빗맞은 공이 남성 갤러리의 머리를 강타한 것. 우즈는 곧바로 공에 맞은 갤러리에게 다가가 사과를 하며 자신이 사인한 골프장갑을 선물하고 악수를 청했다. 이 남성은 머리에서 피가 흘렀지만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독일인 관광객으로 우즈 경기를 보기 위해 온 광팬이었다. 그는 "귀중한 기념품을 받았다"고 말했다.
몇분 후 이와 비슷한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3번홀에서 우즈의 굴절된 공은 갤러리의 어깨를 맞혔다.
우즈는 갤러리를 찾아와 사과와 함께 사인이 담긴 골프 장갑을 또 건넸다.
결국 우즈는 마지막날 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5오버파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돌아갔다.
한편, 우즈는 2010년 6월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도 3차례나 갤러리를 맞힌 바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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