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칠레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펠레는 10일(한국시각)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성적을 평가하면서 칠레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심지어 펠레는 아르헨티나보다는 칠레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칠레는 '전차군단' 독일을 맞아 0대1로 패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부진 속에 루마니아와 득점없이 비겼다. 펠레는 메시의 부진 외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조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칠레는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다. B조에서 2위로 16강전에 올라와도 A조 1위가 유력한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게 된다. 브라질의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칠레를 '피하고 싶은 상대'로 꼽은 바 있다. 펠레는 또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등 3개국이 2014년 월드컵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펠레의 저주'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펠레는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나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을 지명해 왔다. 하지만 해당 팀은 저조한 성적으로 탈락하거나 우승하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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