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화재가 영업용,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를 10%, 3%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보험료 인상을 발표했고 현대해상, 동부화재도 인상을 검토중이다. 지금까지는 영업용, 업무용 차량에 대한 인상이지만 조만간 개인용 차량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상을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아끼는 방법을 찾는 게 상책이다.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의 기본은 비교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를 통해 보험회사들의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 있다. 기존 가입자는 만기 30일 전에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공시-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를 통해 자신의 보험료 조회가 가능하다. 신규 가입자는 '자동차보험공시-자동차보험료' 코너에서 대략적인 보험료를 알 수 있다. 보험회사들이 다 비슷할 것 같지만 조회하면 의외로 10만원 내외의 상당한 금액이 차이가 난다.
다음은 온라인 보험 가입이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은 구조적으로 오프라인 보험보다 가격이 낮다. 실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보험은 15% 정도인 약 20만원 내외의 보험료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온-오프라인 자동차 보험 계약 과정에 대한 장단점이 있어, 소비자가 알맞게 선택해야 한다. 온라인 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험 가입신청 및 보험 설계를 스스로 해야할 정도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은 오프라인 보험설계가 더 편하고 익숙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 약관을 파고들어 보험료 할인을 받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자동차의 안전창치인 에어백, ABS, 도난방지장치, 블랙박스 등이 있다면 반드시 보험회사에 알려야 한다. 이런 장치들이 있는 자동차는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운전자 범위와 나이를 한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전자를 가족(본인, 부모, 배우자, 자녀, 사위, 며느리) 한정으로 운전자한정특약을 가입하면 보험료의 10~20% 할인 받을 수 있다. 운전자 나이 제한도 할인 가능하다.
자동차가 2대 이상이의 가정이라면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각각 보험을 가입했을 때보다 할증폭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추후에 오를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보험기간 만료 전에 재계약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동차 보험이 만기된 후 1개월을 초과해 갱신할 경우 전 계약기간 동안 무사고였어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보험계약 갱신은 가입 첫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재계약을 안하면, 자칫 무보험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그 시간에 사고가 나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보험료 절약의 최우선은 바로 무사고 운전이다. 무사고 경력에 따라 보험료가 최대 70%까지 할인되기 때문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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