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미숙이 영화 '페이스 오브 러브'의 예고편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김미숙은 4월17일 개봉을 앞둔 '페이스 오브 러브'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화제의 신작.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아네트 베닝과 에드 해리스가 출연한다. 마치 환영처럼 죽은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남자와 다시금 사랑에 빠진 여성이 겪게 되는 설렘과 기쁨, 운명과 상처를 그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
김미숙이 영화 예고편 내레이션에 참여한 것은 배우 인생 35년 만에 처음. 김미숙의 명품 목소리는 라디오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김미숙의 음악살롱' '아름다운 이 아침, 김미숙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김미숙입니다' 등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성숙하고 기품 있는 목소리로 인정받아온 터라 명품 내레이션 예고편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김미숙은 "개인적으로 아네트 베닝을 정말 좋아하고, 목소리로 영화의 감성적인 부분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호기심이 생겼다. 남겨진 사람과 떠난 사람, 다시 찾아온 사람의 사이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아픈 사랑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35년이 넘도록 연기의 길을 걸어온 배우 김미숙은 베테랑 배우답게 녹음 첫 진행부터 영화 속 여주인공 니키(아네트 베닝)의 상실, 혼란, 설렘 등 복잡한 감정을 그녀만의 풍부한 감성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그는 "오랜만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같은 진한 감동을 전달할 로맨스 영화를 만난 것 같다. 이 영화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흥을 전달할 영화"라 추천과 함께 녹음을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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