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우완 에이스 니퍼트(33)는 일찌감치 2014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이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검증된 카드인 니퍼트를 가장 먼저 뽑아들었다. 니퍼트에 대한 믿음이 가장 강하다.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매시즌 10승 이상을 했다. 3시즌 동안 총 38승(20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큰 키(2m3)를 이용해 내리꽂는 피칭이 타자들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니퍼트는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했다.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지만 2이닝 동안 6타자를 깔끔하게 퍼펙트 처리했다. 노게임이라 기록은 무표 처리가 됐다.
하지만 니퍼트의 구위는 지금 당장 시즌을 개막해도 될 정도까지 올라와 있다는 게 입증됐다.
니퍼트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1㎞였다. 또 변화구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의 구속 차이가 최대 20㎞ 이상 나면서 롯데 타자들이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했다. 방망이로 정확하게 맞추지 못했다.
니퍼트는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스타일의 투수다. 힘있는 직구가 제구가 잡히면서 매우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다.
니퍼트는 3회말 수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가 심판진이 우천 노게임을 선언하자 더 던지고 싶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불펜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이날 계획했던 최대 70개의 공을 다 채우고 상동구장을 떠났다.
그는 "투구 밸런스도 좋았고 몸이 예정대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 몸상태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좋다. 개막전에 컨디션을 잘 맞추겠다"고 말했다.
상동(김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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