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투타의 안정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넥센을 꺾었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좌완 선발 양현종의 4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와 12안타로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2승(2패)째를 올렸다.
초반부터 KIA는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넥센 에이스 나이트의 구위가 흔들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 김주찬이 삼진을 당했지만, 3번 필이 좌전안타를 쳐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번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KIA는 3회초에도 2사 1루에서 나지완의 안타와 김주형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6번 이종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에도 2사 후 이대형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필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필은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져주자 선발 양현종은 더욱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양현종은 최고 147㎞의 직구와 커브(114~119㎞) 슬라이더(128~133㎞) 체인지업(123~127㎞)을 앞세워 호투했다. 4회까지 투구수가 52개 밖에 되지 않는 효율적인 피칭. 볼넷은 1개 밖에 없었고,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 경기를 했다.
양현종의 뒤를 이은 중간계투진도 단단했다. 5회에 등장한 박경태가 첫 상대인 넥센 강정호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며 추가 실점없이 막았다. 김지훈과 심동섭도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맡았고, 9회에 등판한 마무리 어센시오도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 마무리에 성공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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