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새 수호신 오승환이 시범경기 들어 가장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효고현 니시모니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 3-6으로 뒤진 9회초 팀의 여섯번째 투수로 등판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이 세 타자만 상대해 1이닝을 마친 건 시범경기 들어 처음이다. 지난 5일 소프트뱅크전에선 1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했고, 8일 니혼햄전에선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처음으로 안타와 4사구를 내주지 않았다.
오승환은 공 9개로 이닝을 책임졌다. 최고구속은 151㎞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들어 가장 빠른 스피드였다. 타구가 단 한 번도 내야를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첫 타자인 아베를 2구만에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다음 타자 이와모토도 2구째 직구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고쿠보는 한복판에 꽂은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고쿠보 타석 때 두 차례 151㎞가 찍혔다.
오승환은 시범경기를 거듭할 수록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이번엔 퍼펙트한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이날까지 시범경기 3경기서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한신은 4대6으로 패배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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