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라면 2차전, 3차전도 희망이 없다. 오리온스가 SK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오리온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3대84로 완패하며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리처드슨 의존도를 줄여라
앤서니 리처드슨이 아니었다면 정말 처참한 패배를 당할 뻔했다. 리처드슨이 고군분투 해줬기에 3쿼터 한 때 2점차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리처드슨은 이날 혼자 21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내외곽에서 득점을 했다. 하지만 오리온스 대부분의 공격은 리처드슨에 의한 것이었다. 짜여진 패턴이 아닌, 리처드슨이 공을 잡은 후 1대1 공격을 하는 것 뿐이었다. 다른 국내 선수들은 상대의 빡빡한 수비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리처드슨에게 공을 넘겼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상대가 집중적으로 수비를 하면 힘을 모쓰기 마련이다. 오리온스가 3쿼터 대추격전을 펼쳤을 때, 허일영과 성재준의 3점슛이 터졌음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완벽한 패턴에 이은 패스 플레이로 만들어낸 멋진 장면들이었다. 특히, 경험이 많은 김동욱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리온 윌리엄스의 컨디션이 바닥이기에 리처드슨에 더욱 공격이 몰릴 수 있다. 급할 수록 돌아가야 한다. 상대는 리처드슨에 대한 수비를 완벽히 준비해서 나올 것이다.
이현민의 자신감 회복 필요
결국 큰 경기는 가드 싸움이라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SK에는 큰 경기에서 풀어줄 수 있는 베테랑 주희정이 있었고, 오리온스에는 그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을 믿어야 한다. 신인 한호빈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1차전에서 그대로 드러냈다. 이현민이 속공과 2대2 플레이 등은 매우 좋은 선수지만 세트 오펜스와 외곽슛에서 약점을 보인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사실 1차전은 2쿼터 승기가 갈렸다. 오리온스가 SK의 3-2 지역방어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 컸다. 상대 수비에 막혀 온전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물론, 이는 포인트가드 만의 책임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지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차적인 책임은 가드에게 돌아가는게 농구의 특성이다. 이현민이 상대 3-2 지역방어의 빈틈을 노려 어시스트를 해주지 못한다면 쉽게 찬스를 만들 수 없다. 또, 3쿼터에는 상대 수비가 정면에 위치한 이현민이 공을 잡았을 때 아예 슛 체크를 하지 않을 정도로 풀어주고 인사이드 수비를 강화했다. 이 때 이현민이 주저하며 쏘아올린 3점슛들이 들어가지 않으며 흐름을 상대에 내주고 말았다. 어차피 쏴야할 상황이라면 2차전부터는 더욱 자신있게 슛을 올라갈 필요가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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