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번째 '장미전쟁'을 앞두고 브랜드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맨유를 자극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감독은 올시즌 추락한 맨유를 더 아프게 꼬집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맨유에 승점 11점 앞서있다. 만약 승점 14점으로 늘어날 경우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획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어 "심지어 승점 11점차라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약을 올렸다.
또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4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후 더 높은 순위를 향해 전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저스 감독은 맨유의 미래를 더 어둠으로 끌고 내려갔다. 그는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순위에도 없다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리버풀 레전드 얀 몰비의 인터뷰 기사를 빗대 맨유를 비꼬았다. 로저스 감독은 "나는 리버풀에 대해 얘기한 얀 몰비(리버풀 레전드)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았다. 그는 팀이 클럽 대항전 무대에서 1년 멀어지면, 2년도 쉽다. 순식간에 20년이 되고 만다"고 전했다. 또 "그것이 세계 빅클럽 중 하나였던 리버풀이었다. 그래도 빠르게 슬럼프에서 빠져나왔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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