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잘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볼티모어 윤석민이 첫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따내는 행운을 맛봤다. 윤석민은 양팀이 1-1로 맞서던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던진 공은 11개. 팀이 7회말 1점을 뽑아 2대1 승리를 지켜내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경기 후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잘 된 것 같다"며 "그동안 연습이 부족했는데 생각보다 잘 된 것 같아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은 이어 "아직 내 위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선을 다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최종 목표는 선발로 뛰는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윤석민은 마지막으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어깨 상태 등은 좋다. 10~15일 정도 지나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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