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SK가 오리온스를 물리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SK는 1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3대60으로 신승, 시리즈를 3승1패로 마무리했다. 17일 열린 3차전에서 오리온스에 압도를 당하며 패해 양팀의 경기가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SK가 오리온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SK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된다.
골밑 패배, 두 번은 없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3차전 패배 후 "골밑 싸움에서 완벽히 밀렸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3차전에서 상대 리온 윌리엄스와 장재석에게 각각 17점씩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코트니 심스가 윌리엄스에 비해 낫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있다"고 한 말 때문에 뻘쭘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심스는 6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잘된 경기였던 만큼 오리온스는 같은 스타일을 4차전에서도 고수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초반부터 밀어부칠 것이다. 제공권 싸움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스가 이틀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SK를 웃게 했다. 윌리엄스와의 공-수 맞대결에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앞서나갔다. 1쿼터에만 8득점 5리바운드를 하며 기선제압을 했다. 최부경과 박상오도 힘을 냈다. 이 세 명의 밑선 요원들이 전반에만 각각 5개씩의 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양팀의 전반 리바운드 기록은 21-9 SK의 압승이었다. '리바운드를 지배하는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양팀의 경기 스코어도 41-26으로 벌어졌다. 전반에서부터 SK쪽으로 승리의 흐름이 넘어왔다. 오리온스가 4쿼터 불꽃같은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역전에 실패한 것도 경기 초반 너무 벌어진 점수차의 영향이었다. 오리온스 입장에서는 윌리엄스가 6득점 1라바운드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장재석도 경기 후반 살아났지만, 초반 미들슛에서 난조를 보여 상대가 편하게 수비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승부도 골밑에서 갈렸다. 59-59 숨막히는 동점 상황서의 결승골은 박승리의 탭슛이었다. 그리고 승리를 눈앞에 둔 마지막 2번의 공격을 모두 실패했지만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대에게 추격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승전 방불케 한 혈전
혈전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경기였다. 그만큼 치열했다. 오리온스 입장에서는 지면 끝이었고, SK에게는 5차전이 남아있지만 2연승 후 2연패를 하면 5차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코트에 쓰러지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사고도 있었다. SK가 41-28로 앞서던 3쿼터 중반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까지 벌이는 신경전이 있었다. 오리온스 최진수가 수비 리바운드를 하는 과정에서 SK 코트니 심스가 파울을 범했는데, 양 선수가 백코트 과정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 때 양팀 선수들이 코트 가운데로 몰렸고, 이 와중에 SK 박상오와 오리온스 허일영이 시비가 붙으며 양 선수간의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박상오는 코트 위에서 격해진 감정을 그대로 토해냈다. SK 주희정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심판진이 겨우 말리며 사태가 진정됐다. 결국, 최진수와 심스가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박상오에게도 테크니컬 파울이 돌아갔다. 3차전 SK 애런 헤인즈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은 고양 관중들은 박상오에게도 야유를 더했다.
경기 내용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가 53-38 SK의 리드. SK의 무난한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오리온스의 믿을 수 없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히던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최진수의 3점 4방으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9-5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골밑 집중력에서 앞선 SK가 결국 값진 승리를 따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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