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경질설에 코웃음을 쳤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맨유 이사회가 19일(한국시각) 오전 긴급 소집됐다. 장소는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펼쳐질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였다. 이사회는 경기가 열리기 8시간 전부터 열려 중요한 안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데이비드 길 전 사장도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전임이지만, 현재 맨유 이사회 멤버다. 이들까지 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은 모예스 감독의 경질에 대한 안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맨시티와의 정규리그 결과에 따른 모예스 감독의 거취를 포함한 맨유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최근 경질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모예스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에드 우드워드, 데이비드 길 등 수뇌부들이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장 확실한 것은 그들이 나에게 감독직을 맡겼다는 것이다. 그들은 결코 나의 경질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는 미래에 대해 얘기한다. 향후 발전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린다. 그들이 왜 나와 6년간 계약을 맺었겠는가. 맨유는 단기간 비전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는 팀 아니다. 장기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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