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명경기, 홍진호 '3연벙' 슬럼프 고백
방송인 홍진호가 프로게이머 시절 최대 라이벌 임요환에게 당했던 '3연벙'에 대한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내 위주로 해주세요' 특집으로 꾸며지며 영화평론가 허지웅, 홍진호, 가수 쌈디, 지코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홍진호는 지난 2004년 에버(EVER) 스타리그 4강전에서 임요환에게 3연속 벙커링(3연벙)을 당한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MC 규현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에 많은 게임 팬들이 치킨과 맥주를 시키고 기다렸는데 배달이 오기도 전에 경기가 끝났다"고 운을 뗐다.
이에 홍진호는 "4강이었다. 임요환이라 지기 싫어서 죽어라 연습했는데 임요환이 초반에 '모 아니면 도' 전술을 썼다"고 설명했다.
홍진호는 "성공하면 5분 만에 끝나고 아니면 반대인데 내가 당했다. 임요환이 과거에도 이 전술을 쓴 적이 있다. 그 작전을 한 번 썼으니 똑같은 걸 안 할 거라 생각했다. 그 전략을 배제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또 당한 거다"고 말했다.
또 홍진호는 "팬들이 똑같은 전술에 3번씩이나 당하냐고 질타를 많이 했다. 그 이후 반년 정도 슬럼프에 빠졌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게이머 시절 홍진호와 임요환은 최고의 실력을 바탕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 두 사람의 경기는 팬들에게 '임진록(임요환vs홍진호)'이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임요환 명경기, 홍진호 슬럼프 고백에 누리꾼들은 "임요환 명경기, 홍진호 슬럼프, 이해되지만 그때 웃겼다", "임요환 명경기, 홍진호 슬럼프, 팬들도 3연벙 당할 줄 몰랐어", "임요환 명경기, 홍진호 슬럼프, 경기 너무 짧았어", "임요환 명경기, 홍진호 슬럼프, 극복해서 다행", "임요환 명경기, 홍진호 슬럼프, 그래도 재미있었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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