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NH농협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대0(25-19 25-21 25-23)으로 제압했다. '세계 3대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콜롬비아)가 28점, 국가대표 주포 문성민이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아가메즈는 첫 세트에서 72.7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8점을 올렸고, 문성민은 3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하며 서브 득점과 블로킹 하나씩을 더해 5득점 했다. 현대캐피탈은 23-19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25점·쿠바)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 5-7로 끌려갔지만,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반격에 막혀 22-23까지 끌려갔지만 대한항공 진상헌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만들고, 아가메즈의 강한 서브를 곽승석이 제대로 받지 못해 네트를 넘어온 공을 임동규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24-23으로 역전했다. 이어 아가메즈의 서브가 상대 코트에 그대로 꽂혀 경기를 끝냈다.
지난 시즌까지 8차례 열린 남자 프로배구 PO에서 1차전 승리팀은 7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PO 1차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지난 2시즌의 악몽을 씻고 심리적 우위를 점한 채 2차전을 준비한다. 양팀은 23일 오후 1시30분, 대한항공의 홈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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