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내정된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최고 153㎞의 직구를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니퍼트는 23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8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는 최고 153㎞를 찍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다양하게 섞어 던지며 7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1회는 공 12개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강민을 3루수 땅볼, 조동화를 중견수 플라이, 최 정을 삼진으로 각각 잡아냈다. 2회 들어 선두 스캇에게 146㎞짜리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니퍼트는 나주환에게 우전안타,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니퍼트는 정상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박재상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주자 나주환을 협살로 잡아냈고, 박진만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후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 정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다. 5-2로 앞선 4회에는 2사 1루서 박진만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시켰고, 6회에는 선두 나주환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3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오는 29일 잠실서 열리는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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