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 프로야구 12개 팀 중에서 11위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한신은 23일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1대3으로 패하면서 3승3무10패, 승률 2할3푼1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센트럴리그 2위에 올랐던 한신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오프 시즌에 특급 마무리 오승환에 4번 타자 고메즈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아무리 시범경기가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라고 하지만 구단 안팎에서 위기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는 연습경기가 아닌 공식전이다.
3승은 1965년과 1988년에 이은 한신의 시범경기 최소 승리 기록이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지금같은 흐름이 개막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28일 요미우리와의 원정 개막전까지 불과 사흘을 쉬고 나서야 한다. 한신은 시범경기에서 요미우리에 2전패를 다했다.
팀 타율 2할3푼2리로 12개 팀 중에서 꼴찌.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이 엇박자를 냈고, 주자가 나가도 밀도높은 공격이 이어지지 않는다. 공격이 허술하다는 얘기다. 니시오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아쉬웠다. 팀 평균자책점은 3.69로 중간 수준.
반면,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스 호크스는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15승2무2패, 승률 8할8푼2리로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타율 3할2리, 팀 홈런 15개. 팀 타율과 홈런 모두 1위다. 또 팀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1위였다. 한신과 극명하게 대조가 된다.
한편, 이대호는 18게임에 나서 타율 2할5푼(48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6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을 마크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 마린즈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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