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초상부동산배 2연패에 성공했다.
23일 중국 항저우 저장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 2차전에서 한국의 주장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스웨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중국과 1, 2차전 합계 7승 7패를 기록했지만 '1, 2차전 승수가 같을 경우 2차전 주장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다'는 대회 규칙에 의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박정환-이세돌 9단, 나현-변상일 3단이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차전에서는 박정환-김지석 9단, 나현 3단이 승점을 보탰다. 주장전을 승리한 박정환 9단과 나현 3단은 각각 2승씩을 거둬 제 몫을 다 했다.
2011년 1회 대회에서 4-6, 2012년 2회 대회에서 3-7로 중국에 패한 한국은 지난해 주장 김지석 9단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5-5, 주장전 승리)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주장 박정환 9단의 2연승에 힘입어 2년 연속 중국을 꺾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배출한 세계 챔피언 6명 등 선수 전원을 세계대회 우승자로 배치하며 전기 대회 패배 설욕을 다짐했지만 2년 연속 주장전에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까지 한국과 중국의 대표 5명씩이 출전했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7명씩이 출전해 1, 2차전 총 14국을 벌였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 40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 제4회 초상 부동산배 한중 바둑 단체대항전은 중국의 초상부동산기업에서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4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7000만원)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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