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사직구장을 팬 친화적 야구장으로 변신시켰다. 부산팬들을 앞으로 더욱 쾌적환 환경에서 롯데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 주요 시설물 새단장을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광판, 음향설비, 불펜, 펜스 등 주요 시설물을 개, 보수했다. 선수와 팬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작업이었다.
전광판은 39억원을 들여 미국 닥트로닉스사의 제품으로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8개 구장이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한다. 가로 35m, 세로 15m로 기존 전광판보다 1.7배가 커졌으며 풀 HD급 영상 구현이 가능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전광판 상단 철골구조물을 부산 지역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형상화해 만들었으며, 전광판 앞 부분에 영구결번 코터, 연도별 역대 MVP, 역대 감독 동판 등을 전시했다.
음향의 경우 10억원을 들여 미국 마이어사의 스피커 56개를 설치해 콘서트가 가능한 수준의 음향효과를 구현했다. 사각지대 없이 관중석 전체에 동일한 음질이 제공되고,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음향 방향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불펜의 경우 기존 불펜이 실내에 있었는데 투수들의 피칭 감각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 실외에 새롭게 불펜을 만들었다. 지상보다 1.8m 낮은 위치에 불펜이 만들어졌고 불펜이 1, 3루 쪽에 만들어지며 익사이팅존 500석이 줄어들게 됐다. 따라서 사직구장은 기존 2만8000석에서 2만7500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마지막으로 펜스. 펜스는 두께를 15cm로 늘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과감한 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로 만들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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