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무대가 다르다. 상대하는 선수들도 물론 다르다. 함께 뛰는 동료들도 다르다. 그래도 목표는 하나다. 'A대표팀 주전'이다. 하나 밖에 없는 홍명보호의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펼치는 손흥민(레버쿠젠)과 김보경(카디프시티)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까지는 손흥민이 앞선 모양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7경기에 나왔다. 선발이 6번, 교체는 1번이었다. 4골을 넣었다. 수준 이하였던 아이티와전 2골을 빼더라도 말리와 그리스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각각 1골씩 넣었다.
반면 김보경은 주춤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7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단 3번에 그치고 있다. 골 역시 말리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었을 뿐이다. 5일 그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28분 손흥민을 대신해 들어갔다. 손흥민의 백업이라는 인상이 공고하게 됐다.
그런데 최근 둘의 경쟁에 균열이 일고 있다. 손흥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소속팀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기이 시작했다. 소속팀 내에서의 골은 2월 8일 묀헨글라드바흐전이 마지막이다. 두달이 가까워지지만 골 소식이 없다. 이후 9경기에 꾸준히 출전했지만 화끈한 골세리머니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6일 바이에른 뮌헨전과 24일 호펜하임전에서는 독일 언론 빌트로부터 최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공격에 무게중심을 두는 스타일이다. 소속팀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다면 A대표팀 내에서도 활용 가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반면 김보경은 소속팀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23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카디프 감독의 신임이 두텁다. 특히 수비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김보경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수비진에 힘을 보탰다. 폭넓은 움직임과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향상된 능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월드컵에서 홍명보호는 벨기에와 러시아에 비해 약체일 수 밖에 없다. 수비력을 갖춘 김보경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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