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67대62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40개, SK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SK는 역전의 기회를 몇 차례 맞았지만, 리바운드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전반에만 리바운드에서 19-9의 우세를 보였다. 당연히 공격 기회가 모비스에게 더 많았다. 모비스는 전반을 38-33으로 앞섰다. 1쿼터는 로드 벤슨, 2쿼터는 라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했다. SK는 1쿼터 시작과 함께 3-2 드롭존을 사용했다. 모비스는 외곽의 빈틈을 이용, 양동근과 문태영이 잇달아 3점포를 터뜨려 쿼터 초반 10-6으로 앞서 나갔다. 1쿼터 4분30초경 SK는 김민수를 투입하고, 수비를 일대일로 바꿨다. 하지만 리바운드 열세를 막지는 없었다. 모비스 벤슨에게 잇달아 골밑슛을 허용했다. 모비스가 20-18로 1쿼터를 앞섰다.
SK는 2쿼터서 제공권 확보를 위해 헤인즈 대신 코트니 심스를 내세웠다. 하지만 심스는 모비스 라틀리프와의 제공권 싸움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문 감독의 우려대로 협력 수비가 안됐고, 공격 타이밍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반면 모비스는 2쿼터 중반 라틀리프가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슛과 자유투의 3점 플레이를 펼치는 등 압도적인 제공권 우세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3쿼터서도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 모비스는 속공과 상대의 턴오버 등의 기회를 살리며 쿼터 6분경까지 45-36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SK 김민수에게 3점포를 맞은 직후인 7분경에는 벤슨의 공격 리바운드 후 천대현의 득점으로 47-39의 8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막판에는 함지훈의 자유투와 벤슨의 골밑슛에 힘입어 55-47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SK는 4쿼터 막판 외곽슛을 잇달아 터뜨리며 맹추격을 펼쳤다. 모비스는 4쿼터 5분36초까지 61-52로 리드해 나갔다. 그러나 4쿼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SK는 변기훈의 3점슛과 모비스 양동근이 5반칙으로 물러난 뒤 최부경의 자유투 등으로 59-61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SK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사이드 3점슛을 터뜨려 62-63으로 따라붙었다.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 SK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이지원이 모두 성공시켰다. 65-63. 3점차로 뒤진 SK의 마지막 공격, 변기훈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간 뒤 모비스가 2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양팀간 4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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