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더블'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더 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탑4 같은 말은 필요없다. 챔피언은 오직 1명 뿐이다. 준우승자는 챔피언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EPL과 챔피언스리그,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무리뉴는 지난 시즌 꾸준하게 차기 맨유 감독으로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내겐 오직 첼시 뿐이었다. 퍼거슨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왜 맨유를 선택하지 않았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나 맨유 측에서 권유가 없었나'라는 질문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가 만났을 때, 퍼거슨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첼시 감독직뿐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라고 답했다.
무리뉴는 "모두들 베니테즈 전 감독이 첼시에 남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내가 첼시로 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칠리가 없지 않나"라면서도 "퍼거슨이 날 맨유로 데려가고 싶어했는지는 몰랐다"라고 덧붙이는가 하면, 최악의 시즌을 맞은 올시즌 맨유에 대해서는 "(데이비드)모예스 감독은 새로운 팀, 새로운 현실 속에서 적응하고 있다. 다음 시즌이면 더 좋아질 것이다. 아니, 아직도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라고 부연했다.
무리뉴는 올시즌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지휘 하에 첼시-맨체스터시티와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에 대해서는 "리버풀은 좋은 감독과 좋은 선수들을 가진 빅클럽이다. 정말 올시즌 잘하고 있다"라고 평하면서도 "1주일에 1경기만 치를 수 있다는 건 환상적인 일"이라는 뒷맛도 남겼다. "일주일 전에는 누구나 아스널이 우승할 거라고 했다. 지금은 아스널이 탑4도 어려울 거라고들 한다. 이게 프리미어리그다. 놀랄 일이 없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무리뉴는 "지난 수년간 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진화해왔다. 내 골키퍼가 큰 실수를 하고, 우리 팀이 좋은 기회를 10번이나 놓치고, 심판이 중요한 실수를 하는 것은 모두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라며 절치부심했던 지난날을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는 "챔피언은 단 1명 뿐이다. 준우승자는 챔피언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매 경기, 그 다음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지금은 크리스탈 팰리스, 그리고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있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EPL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더블)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굴복하지도 않는다. 모든 경기를 이길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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