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마무리 했다. 리즈를 대신할 두 번째 투수로 에버렛 티포드를 영입했다.
LG는 30일 새 외국인 투수 티포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티포드는 미국 현지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했고, 메디컬 체크까지 마친 상태다. 티포드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에서 뛴 좌완 선발 요원으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장점인 투수다. 계약 조건은 연봉 50만달러(약 5억700만원)에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금액과 내용은 선수와 구단 합의 하에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티포드는 29세로 키 1m83, 75kg의 체격을 자랑한다. 조지아서던대를 졸업한 후 2006년 캔자스시티에 12라온드로 지명을 받았다. LG 유니폼을 입게 된 티포드는 내달 2일 입국 예정이다. 캔자스시티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하게 공을 던져왔기에,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티포드는 LG가 리오단과 계약하는 과정에서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선수로 당시에는 너무 비싼 몸값을 요구해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본인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서 탈락하며 항복을 선언, 결국 한국 땅을 밟게 됐다.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LG 김기태 감독은 티포드 영입에 대해 "2일 입국한다. 4월 둘째주에 맞춰 등판할 수 있을지는 몸상태와 구위 등을 점검해봐야 확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단 컨트롤이 좋다고 알고있다 또, 팀의 위해 희생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이더라. 포부도 크고 스타일은 OK"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스카우트팀이 열심히 체크했기에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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