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한국 촬영에서는 스포일러성 사진과 영상 유출을 적극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각종 파파라치 매체들은 '울트론'으로 예상되는 파파라치 사진까지 공개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만화 원작 영화 뉴스 전문 사이트인 '코믹북무비닷컴'은 지난 24일 '어벤져스2'에 출연하는 메인 빌런(악당) '울트론'으로 예상되는 사진 몇장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코믹북무비닷컴'은 각종 가십 사이트에서 촬영한 영화의 내용을 예상케 하는 스포일러성 사진을 모아두기도 했다. 특히 CG가 들어가지 않은 '울트론'으로 예상되는 사진은 '어벤져스' 시리즈 팬에게는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울트론'은 '어벤져스2'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약점이 없는 악당 로봇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제임스 스페이더가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한국 촬영에서는 팬이나 취재진의 촬영을 적극 통제하고 있다. '어벤져스2'측은 최근 한국의 매체들에게 일제히 공식적으로 "촬영 현장 서면 취재를 포함한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은 영화 촬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배우와 현장스태프들의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 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이들은 취재 가능한 사항은 '현장을 구경하는 시민과 인파 및 현장 분위기에 대한 취재'로 한정하며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거나 촬영현장에 방해가 되거나 초상권과 저작권에 위배되는 일체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불가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내용 유출을 완벽히 통제하면서 미국 사이트에서는 스포일러성 사진이 마구 공개된 것으로 인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어벤져스2' 팀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마포대교에서 촬영을 진행중이다. 이미 200여대의 촬영 장비차와 소품 차량이 마포대교에 진입해 촬영을 하고 있다. 마포대교 북단과 남단에는 수백명이 몰려 촬영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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