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1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둔 31일 격전지에서 양팀 감독과 선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주장 아오야마 도시히로와 함께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선택은 주장 김진규, 부주장 고명진이 아니었다. 신인 심상민이었다. 21세인 그는 청소년대표 출신이다. 올시즌 서울에 입단했다. 심상민은 26일 K-리그 클래식 제주전(2대0 승)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9일 울산전(1대2 패)에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다. ACL에서는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왜 심상민일까. 최 감독은 "변화에 있어서 ??음도 필요하다. 약간의 경험은 부족하지만 패기와 열정으로 팀에 상당히 좋은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회를 통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된 선수고 내일 경기도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심상민도 첫 외출이지만 주눅들지 않았다. 그는 "지난 원정경기 때 아쉽게 졌는데 홈에서 복수라는 표현 대신 서울다운 경기로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오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ACL 조별리그는 반환점을 돌았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서울과 히로시마는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중이다. 1위는 승점 5점의 베이징 궈안(1승2무)이다. 호주의 센트럴코스트도 승점 3점(1승2패)이다. 서울은 지난 19일 히로시마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한-일전, 이번에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왼쪽 윙백인 심상민은 베테랑 김치우를 위협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도 기대하시는 모습인데 좀 더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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