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지고 있던 9회초 박석민과 최형우의 연속타자홈런을 앞세워 6대5로 승리했다. 반면 한화는 7회까지 5-2로 앞섰으나, 불펜진 난조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한화 마무리 송창식은 3점차의 리드에서 등판해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함께 안았다. 1이닝 3안타 2실점.
중반까지는 한화의 흐름이었다. 한화는 2회 2사 1,3루서 이용규가 장원삼을 풀카운트까지 몰고간 뒤 중전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되자 피에가 장원삼의 초구 128㎞짜리 약간 높은 슬라이더를 통타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3-0 한화의 리드. 3회에는 정현석의 2루타와 이양기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6회 무사 만루서 이승엽과 박한이의 땅볼로 2점을 만회하자 한화는 이어진 6회말 송광민의 솔로홈런으로 5-2로 도망갔다.
그러나 삼성은 8회 2사 만루서 김상수가 송창식으로부터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4-5로 추격,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석민은 동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6⅓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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