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칸투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4개의 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이다.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개막전서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날리며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SK 와이번스의 스캇과 함께 거포 이미지가 있고 팀에서도 원하는 것이 한방있는 거포다.
많은 외국인 타자를 겪은 홍성흔이 보는 칸투는 어떤 선수일까. "이미지와는 다른 선수"라는게 홍성흔의 평가다.
"처음에 실내연습장에서 타격하는 것을 봤을 때는 좀 이상했다"는 홍성흔은 "계속 보니 첫 인상과는 달랐다. 보기와 달리 매우 섬세한 선수"라고 했다.
칸투가 벤치에서 투수의 투구를 보면서 투수들의 구종을 예측하면서 한국 투수들의 투구 스타일을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공은 변화구다. 직구다 먼저 예상하면서 경기를 본다"는 홍성흔은 "보기완 달리 철저하게 분석한다"고 했다.
예전 롯데 자이언츠에서 함께 뛰었던 가르시아와 비교하면 어떨까. 가르시아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6홈런을 쳤고 2008년부터 롯데에서 3년, 한화에서 1년 등 총 4년을 뛰면서 통산 타율 2할6푼4리에 103홈런, 339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겉으로 보기엔 가르시아와 칸투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로 보이는 것이 사실.
하지만 홍성흔은 "둘의 스타일이 다르다"고 했다. 홍성흔은 "가르시아는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로 컨택보다는 큰 것을 노리고 스윙을 했다"면서 "칸투는 막 휘두를 것 같지만 홈런이 아니라 컨택을 중시여긴다"라고 했다.
칸투의 롱런 가능성엔 "솔직히 모르겠다"고 했다. "내가 예전에 잘한다고 생각했던 타자가 금세 교체되는 경우도 있었다. 초반에 못하다가 나중에 잘할 수도 있고 계속 잘하다가 갑자기 못할 수도 있다"면서 "함부로 예상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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