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가 전북 현대와의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전북에 0대1로 패했다. 광저우는 전북의 정 혁이 후반 2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복수를 향한 전북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광저우는 후반 31분에 레오나르도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대1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공격수의 부진에서 찾았다. 그는 "0대0으로 끝나야 좋은 경기였다. 경기 내용에 문제점이 많았다. 1차전과 달리 공격수들의 활약이 적었다"며 패배의 원인을 찾았다. 부상 변수도 있었다. 광저우의 미드필더 정쯔가 후반 6분 부상으로 교체 되면서 리피 감독은 중앙 수비수 김영권을 중앙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했다. 수비수 롱하오가 교체 투입돼 중앙 수비에 자리했다. 그러나 광저우는 수비 조직력에서 엇박자를 내며 전북의 공세에 밀렸다. 리피 감독은 "정쯔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영권의 포지션을 바꾸면서 수비가 불안해졌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피 감독은 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2년 연속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전 기자회견에 불참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2일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비행기 연착으로 한국에 1일 밤에 늦게 도착했다. 오전에 인천에서 출발해 숙소인 군산에 도착했지만 기자회견 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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