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가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 수비수 세르히오 부스케츠에게 얼굴을 밟혔다는 논란에 대해 사건(?) 발생 10일 만에 입을 열었다.
페페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페페는 "내가 밟힌 것은 분명하다"면서 "만일 내가 부스케츠에게 같은 행동을 했다면 난 레알에 남아있지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페페는 지난달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4대3 바르셀로나 승)에서 2-2로 맞선 전반 후반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졌다가 부스케츠 스터드에 얼굴을 밟혀 논란을 일으켰다.
부스케츠는 일부러 밟았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만일 그랬다면 내 스터드 자국이 페페의 얼굴에 남아있을 것 아니냐"며 부인했다.
'싸움닭' 페페 역시 부스케츠의 행동에 이제껏 반응을 하지 않아 의문이 일었었다.
페페는 "인간의 존엄성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할 줄 아는 데 있다고 배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에 "부스케츠가 잘못한 게 맞냐"고 기자들이 재차 질문을 하자 "거기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더 이상 일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듯 대답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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