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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호텔-콘도 건설 등 장기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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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조건적인 소비가 아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계획적으로 뜻있는 곳에 쓰는 돈은 국민 모두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며 '공익적 소비'를 강조하는 태경그룹 최섭 회장은 최근 고창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본인의 고향인 고창군에 1,000억 원대의 투자를 확정하며 몸소 '공익적 소비'를 실천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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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섭 회장은 "부동산 관련 업종의 불경기가 최고 10년을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고창 인터내셔널 사업은 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투자다. 이런 장기적 투자가 없다면 10년 후에도 우리나라의 경기는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태경그룹의 경영철학을 토대로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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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했으니 고향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자'는 최 회장의 생각에서부터 시작된 사업이지만,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태경그룹 내에서도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리조트가 조성될 지역은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이거니와 접근성이 용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업의 리조트 조성 예정지역은 산세가 수려한 두 산 사이의 넓고 긴 평지와 구름이 머물다 간다는 운곡 저수지가 있어 아침의 물안개가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라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하다. 아울러 오는 6월 서울-정읍 간 KTX 직통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2시간 이내,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 시 목포에서 40분, 광주와 대전에서는 30분에 리조트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도 갖추고 있어 리조트 조성에 더 없이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섭 회장 단독 인터뷰>
- 중학생 때 혈혈단신으로 고창을 떠나 상경했다고 하는데.
고창 부안면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장사꾼으로 성공하고 싶어 서울로 무작정 상경을 했어요. 서울에서 낮에는 허드렛일부터 갖은 고생을 다하며 안 해본 일이 없었어요. 성공할 자신이 있었기에 밤에는 야간학교를 다니며 주경야독 끝에 스물다섯살 되던 해 태경물산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 태경물산이 지금의 태경그룹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무역을 주 업종으로 하며 묵묵히 태경물산을 이끌다보니 어느덧 안정괘도에 오르더라고요. 그 후 2003년 CM(construction management, 시공관리) 분야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고 태경씨엠을 설립했습니다. 당시 건설업계에서도 CM분야는 생소했었어요. 성공을 위해 직접 독일에 가서 CM관련 연수를 받고 오기도 했었죠. 저는 회사를 키워가면서 어떤 분야에 진출할 땐 어느 정도 반석에 오를 때까지 제가 직접 진두지휘를 합니다. 인수, 합병을 통한 외형적 성장이 아닌 계열사 하나하나마다 내실을 다져야 탄탄한 기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저는 시장 환경 변화와 국제적 리스크를 적어도 2, 3년 전에 미리 예측하고 대비합니다. 이러한 변화관리 능력은 저를 믿고 따라주는 태경그룹 임직원들에 대한 저의 도리이자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 최섭 회장의 경영철학은?
'윤리경영'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며, 회사경영 및 기업활동에 있어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거창한 것보다는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하나라도 정품을 사용하고, 거래처나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 태경그룹은 수평적 기업문화로 일하기 좋은 회사로 유명한데.
계급제를 포함한 수직적 관리체계는 조직의 예측가능성과 반복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죠. 하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태경그룹은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하도록 모두가 노력합니다. 회사 구성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보고체계도 더 활발해 진다고 믿고 있어요. 저는 직원들 모두가 기업가 정신을 가졌으면 합니다. 누군가의 강압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하고 성취감을 느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것은 제가 경험에서 체득한 진리입니다. 자율성을 강조하는 만큼 조직과 업무의 시스템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