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도 일찍 나오게 되더라구요."
조동화는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SK의 8명 선수중 하나다.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도 있는 시즌.
출발이 좋다. 3일까지 5경기서 2번타자로 나서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5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테이블세터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조동화는 "보통 시즌 초반이 좋지 않은데 올해는 좋아 다행"이라며 웃었다.
FA는 둘째치고 생존이 급선무였다. SK의 외야진은 중견수 김강민만 붙박이라 할 수 있고 좌익수와 우익수 요원은 너무 많다. 박재상 김재현 김상현 이명기 한동민 안치용 임 훈 등은 누가 나가도 이상할 게 없는 선수들이다.
"야구를 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후배들이 치고 올라와 내가 조금만 못해도 뺏길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조동화는 "절실함이 생겼다. 한 경기가 소중해졌다. 야구장에도 일찍 나와 준비를 하게 됐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다. "100안타도 해보고 싶고 30도루도 해보고 싶다. 3할 타율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조동화는 "그러나 그걸 하기 위해서는 다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조동화는 지난 2011년 9월 20일 부산 롯데전서 1회 수비 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 전방 십자인대와 측부인대 두 곳이 파열되는 중상이었다.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을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왔던 조동화는 "다쳐봐서 아는데 안다치고 야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같다"고 했다.
지난해 4강에 탈락했지만 올시즌 전망은 밝게 내다봤다. "주장인 (박)진만이 형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신다. 예전 우승했을 때의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면서 "타선이 좋아졌다. 마운드가 조금만 받쳐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고 했다.
조동화는 4일 인천 한화전서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말 무사 3루서 선제 1타점 우전안타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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