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24)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32)와 계약을 연장했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각) 에스코바와 최소 2년간 총액 1300만달러(약 137억원)의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500만달러, 2016년 7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며, 2017년 엔 구단 측이 700만달러에 옵션을 갖는다.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시 에스코바가 받을 수 있는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달러로 에스코바는 총액 1300만달러를 보장받게 됐다.
에스코바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해 153경기서 타율 2할5푼6리 9홈런 56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 비해 눈에 띄는 건 수비력이다. 최근 3년간 수비율이 9할8푼2리로 이는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서 전체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뛰어난 기록이다.
에스코바는 지난해 생애 첫 포스트시즌 출전에서 타율 4할2푼1리로 맹타를 휘둘렀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기록한 마지막 3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이었다.
앤드류 프리드먼 구단 부사장은 "에스코바의 합류는 지난해 우리 팀 성공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팀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연장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으로 지난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에스코바는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42경기서 타율 2할7푼8리 62홈런 354타점을 기록중이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9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에스코바는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날리며 연장계약 축포를 터뜨렸다.
한편, 에스코바의 연장계약으로 트리플A에 있는 유망주 이학주가 타격을 받게 됐다. 아직까지는 에스코바의 벽을 넘기 힘든 가운데, 에스코바가 2016년까지 팀에 남게 되면서 메이저리그 주전 유격수가 되기 까지 보다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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