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맨시티, 전혀 두렵지 않다" 자신감 피력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리그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저스 감독은 6일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에게는 이미 두려움이 없다. 안필드에서의 맨시티 전은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맨시티에 대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많은 돈을 투자하는 팀"이라면서 "두 시즌 연속으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월드클래스급 선수들도 많다. 환상적이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두려운 게 없다.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맨시티를 상대한다는 압박감은 없다"라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로저스 감독은 7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힐스보로 참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힐스보로 참사는 지난 1989년 4월 15일 잉글랜드 셰필드의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리버풀-노팅엄 포레스트 경기 도중 관중이 좁은 곳에 몰리며 무려 96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그 해는 공교롭게도 리버풀의 마지막 우승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은 힐스보로 참사 25주년이다. 로저스 감독은 "당시 희생된 리버풀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시즌 리버풀은 '올해는 다르다'를 외치듯 아스널, 토트넘, 맨유 등 라이벌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3승5무5패, 승점 74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중이다. 그런 리버풀의 뒷덜미를 가장 강하게 압박하는 팀이 바로 맨시티다. 맨시티는 리버풀에 현재 승점 4점 차이로 뒤진 3위지만, 리버풀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는 13일 열리는 리버풀-맨시티 전의 의미는 각별하다. 지금 리버풀은 지난 25년 중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우승에 흥분하고 있다. 리버풀은 13일 맨시티, 27일 첼시 전을 포함한 남은 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홈구장 안필드를 가득 메울 리버풀 팬들 앞에서 로저스 감독이 리그 우승의 가장 큰 걸림돌을 치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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