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2군 박경완 감독이 사제지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SK는 8일 수원 성균관대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4대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막내구단 KT의 창단 후 첫 홈 개막전이자 조범현-박경완 사제지간 감독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박 감독이 이끄는 SK의 대승. 전력부터 차이가 났다. SK에는 1군에서 뛰어도 무방한 김상현 한동민 안치용 이명기 임 훈 등이 포진했다. 반대로 KT는 신명철과 조중근 정도를 제외하고는 신진급 선수들로 꾸려졌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KT는 홈 개막전 팀의 에이스인 박세웅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박세웅은 3회 임 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을 뿐, 5회까지 SK 강타선을 잘 막아냈다. SK 선발 이한진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투수전이 이어졌다.
경기 흐름이 완전 바뀐 것은 6회초. 잘던지던 박세웅이 이명기-한동민-김상현-안치용-임 훈의 중심타선을 만나면서 완전히 흔들렸다. 안타와 볼넷을 계속해서 내주며 6회에만 6실점하고 말았다. SK는 무너진 KT를 끝까지 공략해 6회에만 7점, 7회 1점, 8회 2점, 9회 3점을 보태며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갔다.
KT는 8회말 김동명이 상대투수 이석재를 상대로 투런포를 뽑아내며 영봉패를 면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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