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살균우유로 유명한 파스퇴르가 플레인 요구르트를 앞세워 적극적인 발효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직 우유 100%를 유산균으로 발효한 요구르트'(이하 '오직 우유 100% 요구르트'), '뉴거트 플레인', '쾌변 플레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국내 발효유 시장이 서구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발효유 시장이 발달한 유럽, 미국의 경우 드레싱, 식사대용식 등에 발효유가 널리 사용되며 특히 플레인 요구르트의 판매비중이 높다.
한국도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이 2013년 71.3kg을 기록하며 쌀 소비량(67.2kg)을 넘어섰다. 플레인 요구르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2012년 4.9%에 그쳤던 플레인 요구르트의 성장률은 2013년 그 두 배인 9.6%를 기록했다. 전체 발효유 시장에서 플레인 요구르트의 구성비 역시 2012년 10.5%에서 2013년 11.9%로 상승했다. 2014년 1~2월에는 15.0%의 구성비를 기록하며 플레인 요구르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파스퇴르는 지난 3월 기존 딸기맛 대신 '쾌변 저지방 플레인'을 새로 추가했다. 쾌변 저지방 플레인은 식이섬유 7500mg 등 기존 쾌변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 플레인 요구르트다. 또한 지방까지 반으로 줄여 출시 후 2030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에 출시한 홈메이드 방식의 '오직 우유 100% 요구르트'는 정부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의 1급 A원유와 유산균 외에는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까다로운 발효유다. 홈메이드 요구르트를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처럼 저지방, 무첨가 요구르트가 발효유의 주류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분석하며 "플레인은 과일, 견과, 샐러드 등과 잘 어울리는 등 용도가 다양해 앞으로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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