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이하 고양)가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2연승이자, 홈 첫 승에 도전한다.
고양은 12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고양은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대구FC를 1대0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고양은 원정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선두권에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고양의 간판은 알렉스다. 지난해 득점왕 타이틀을 상주 상무 이근호에게 뺏기긴 했지만,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랭크되며 본인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 시작은 나쁘지 않다. 1, 2라운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10일 FA컵 광주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알렉스는 "개인 타이틀 욕심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먼저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작년 같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몸상태를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감독님도 여론을 통해 밝힌바 있듯이, 우리의 올 시즌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연도 있다. 고양의 이성재는 지난 시즌까지 수원FC의 날개였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발 기술로 상대 수비진을 유린했다. 또 강력한 슈팅력으로 상대 골키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성재는 올시즌 고양에 둥지를 틀었다. 이성재는 지난 홈 개막전에서 교체해 들어간지 1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고양고등학교 출신으로 고양시에서 자랐다. 고향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 수원이 친정팀이기는 하지만 이번 라운드 반드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홈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은 이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관중들의 오감을 자극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 시작전 장외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실시되는 사인회로, 최근 프로 첫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 훈과 미드필드 최봉균이 홈팬들을 맞을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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