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보석' 미드필더 이명주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6경기 무패행진(5승1무)을 이끌며 '디펜딩챔피언' 포항(승점 16)을 리그 선두에 번쩍 올려놓았다.
포항은 12일 오후 포항스틸러스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전반 35분 김재성의 2골, 후반 33분 김승대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플레이메이커' 이명주는 이날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전반 35분 센스있는 크로스로 김재성의 두번째 골을 도왔다. 리그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6도움)였다.
올시즌 이명주의 기세는 실로 대단하다. 양질의 패스, 크로스를 거침없이 찔러주고, 여의치 않을 땐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결한다. 지난 6일 전남 원정에서 이명주의 진가는 빛났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의 피로감을 감안해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를 아꼈다. 전반 선제골을 허용한 후 황 감독은 이명주를 투입했다. 이명주가 없던 전반과, 이명주가 들어온 후반, 포항은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전남의 단단한 수비벽에 최전방이 고립되자, 이명주는 날카로운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역전골을 넣었다. 2대2로 비기긴 했지만, 이명주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이명주는 올시즌 8경기에서 지난달 8일 울산과의 홈 개막전(0대1 패)을 제외한 전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명주는 15일 부산전(1대3 패)에서 시즌 첫골을 터뜨렸다. 이명주의 활약으로 포항은 영패를 면했다. 지난달 22일 수원전(2대1 승)에서 첫도움을 기록한 이명주는 26일 전북전(3대1 승)에선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29일 상주전(4대2 승) 2도움, 6일 전남전(2대2 무)에선 1골을 기록했다. 9일 경남전(3대0 승) 1도움에 이어 제주전에서도 김재성의 추가골을 도우며,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명주 효과는 패기 넘치는 후배들의 동반 상승효과를 이끌고 있다. 이명주의 도움에 힘입어 2년차 공격수 김승대도 날개를 달았다. 올시즌 이명주가 건넨 6개의 도움중 3개는 김승대를 향했다. 1991년생, 23세 이하 선수인 김승대는 지난해 21경기에서 3골6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8경기만에 5골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전북전, 상주전, 경남전에서 이명주와 눈빛 호흡을 과시했다. 제주전에선 후반 33분 손준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신인답지 않게 침착한 플레이로 시즌 5호골을 쏘아올렸다. 포항 팬들은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김승대를 일찌감치 점찍었다. 벌써 5골째다. 이날 전북전에서도 침묵한 리그 득점 1위 울산 에이스 김신욱(5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명주는 프로 데뷔해인 지난 2012년 35경기에서 5골6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34경기에서 7골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베스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브라질월드컵의 해인 올시즌 불과 8경기만에 3골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남은 시즌 이명주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용병도, 베테랑도 없는 포항에는 보석같은 미드필더 이명주가 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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